뉴욕 한인사회에서 ‘동해 바로 알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뉴욕타임스가 16일자 신문 북한관련 기사에 또 다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그라픽 지도를 게재하자 이 운동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단체협의회 신근호 의장은 16일 "협의회가 이 운동을 전개한다는 소식을 접한 한인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자체 웹사이트 등을 통해 운동을 알리는 등 적극 참여 의사를 전해왔다"며 "조만간 그들과 만나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키로 했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또 "오늘 뉴욕타임스에 또 다시 ‘동해’가 ‘일본해’로 보도된 사실을 회원들에게 알리고 조만간 협의회 차원에서의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뉴욕한인체육회(회장 박연환) 하세종 이사장도 "오늘 또 뉴욕타임스에 ‘동해’가 잘못 표기되자 여러 사람들이 운동 동참의사를 전해왔다"며 "앞으로 한인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직접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이사장은 "신문이 동해를 잘못 표기할 때마다 한인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이 운동은 부모는 자식에게, 자식은 부모에게 동참을 권유하고, 한인이면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동해 바로 알리기 운동 개요와 뉴욕타임스, 월스트릿 저널 등에 보내는 독자투고 편지 샘플을 게재한 뉴욕총영사관 웹사이트(www.conreanconsulate.org)에는 16일 오후 5시 현재 네티즌들이 192차례 접속해 총영사관이 게재해 놓은 각종 공지사항 중 가장 많은 관람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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