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위원직 대신...학군 규정.예산 결정. 특별이슈 지역 활동 가능
조엘 클레인 뉴욕시 교육감과 데니스 월캇 뉴욕시 부시장은 16일 브루클린 폴리테크닉대학에서 공청회를 갖고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의 교육정책 개혁안에 따라 오는 6월 없어질 뉴욕시 32개 학군의 교육위원직을 대신해 학부모 대표 위원(Parent Engagement Boards)들을 선출하는 방안을 밝혔다.
학부모 대표 위원은 해당지역에 자녀가 재학중인 학부모들만 출마, 학부모들이 선출한 위원으로 뉴욕시 교육에 학부모의 보다 활발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학부모 대표 위원들은 각 학군에 대한 행정권은 없지만 규정, 예산을 결정하고 특별 이슈에 대한 지역내의 활동을 할 수 있다.
클레인 교육감은 "학부모들만 위원직에 출마하도록 규정하는 것은 부모들의 교육참여 및 자녀의 교육에 대한 책임감을 동시에 높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클레인 교육감은 학부모 대표 위원 수와 기간 등 세부상황은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블룸버그 시장은 15일 뉴욕시내 1,200개 공립학교를 개선하기 위한 자신의 비전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예산과 운영을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40개의 학군을 지역별로 통합, 10개 학군으로 재분할하며 각 학군 수퍼인턴덴트(Superintendent)를 10개 지역 감독관(Regional Superintendent)으로 교체하고 예산과 고용을 비롯해 행정기능을 담당하는 6개의 지원센터(Support Center)를 설치하겠다고 설명했다.
10명의 지역감독관 아래에는 1인당 10~12개 학교를 감독하는 100명의 교육 집행관을 두게 된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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