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반주자 이혜숙(맨하탄 음대 피아노 반주과 교수·사진)씨가 23일 오후 8시 맨하탄 음대 그린필드 홀에서 연주회를 갖는다.
맨하탄 음대 교수 음악회인 이날 연주회에서 이혜숙씨는 첼리스트 찰스 커티스와 함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베토벤의 ‘소나타 3번’과 쇼팽의 ‘소나타’, 야네첵의 ‘동화’를 연주한다.
한인들에게는 다소 알려져 있지 않은 피아노 반주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은 미시건 음대 석사과정 중 그의 피아노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은 교수들이 반주를 부탁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혜숙씨는 "피아노 반주자는 모든 종류의 악기에 대한 해박한 지식 뿐 아니라 상대 연주자의 연주를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고 말한다.피아노 반주는 오랜 경력과 시간을 요하는 전공분야로 전공자는 졸업을 하려면 피아노 독주자보다 많은 횟수의 연주회를 치러야 한다는 것.
이씨는 서울음대와 줄리어드음대를 거쳐 미시건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98년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맨하탄 음대 피아노 반주학과 풀타임 교수로 부임했다.
음악계의 인정받는 피아노 반주자로서 소프라노 신영옥, 테너 니콜라이 게다, 첼리스트 지안왕 등 유명 음악가들과 호흡을 맞춰왔다. 문의: 212-749-2802, ext.4428(입장료는 무료)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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