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화
▶ 브루클린 뮤직아카데미. 링컨센터 유명 뮤지션 공연 잇따라
감미로운 재즈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리듬 앤 블루(R & B), 솔, 블루스 등 미국 재즈 음악에서부터 스페인 플라멩코와 결합된 퓨전 재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공연이 열린다.
브루클린 라파이엣 30번지에 위치한 종합공연장인 브루클린 뮤직 아카데미(BAM, 뱀)에서는 지난 18일부터 흑인 재즈뮤지션들이 출연하는 겨울 재즈 콘서트인 ‘리듬 앤 뱀’(Rhythm & BAM) 행사가 벌어지고 있다.
2월1일 오후 7시30분 뱀의 하워드 길먼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되는 콘서트에서는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던 재즈 가수 킴 버렐이 흑인영가와 재즈가 혼합된 강렬한 리듬의 가스펠송을 부른다.
뱀라이브 카페에서는 24일 오후 9시 솔 가수인 에이자 데이비스와 그의 밴드 틴처 밴드가 들려주는 새로운 솔 음악 라이브 연주 등 라이브 재즈 연주회가 열리고 있다. 티켓 문의: 718-636-4100.
링컨센터에서는 스페인의 집시음악 플라멩코와 재즈가 곁들여진 퓨전 재즈음악을 유명 재즈 오케스트라가 선사한다.
싱어, 베이스, 드럼, 타악기 주자와 플라멩코 댄서로 구성된 플라멩코 재즈 앙상블은 윈톤 마살리스가 예술감독으로 있는 링컨센터 재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2월13일과 15일 오후 8시 링컨센터 앨리스 털리홀에서 플라멩코 재즈 콘서트를 연다.
플라멩코 재즈 음악 부문의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인 채노 도밍게즈는 이날 ‘플라멩코의 밤’을 타이틀로 한 공연에서 마살리스가 지휘하는 링컨센터 재즈 오케스트라와 함께 자신이 작곡한 초연작들을 선보일 예정.
스페인 출신의 도밍게즈는 기타와 피아노로 시작, 18살 때 그룹을 조직해 작곡과 함께 연주활동을 시작했으며 스페인 안달루시안 지방의 록 음악을 담은 음반을 발표했다. 이어 재즈에 심취,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하며 고국인 스페인의 민속 음악인 플라멩코 뮤직과 재즈를 혼합한 플라멩코 재즈 스타일의 음악에 몰두해왔다. 플라멩코 재즈 콘서트 문의: 212-721-6500.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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