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협회만큼 요즘 들어 회원사들간 협력관계가 잘 이뤄지는 단체도 보기 드물 겁니다."
최근 뉴욕한인 봉제협회(회장 양광석) 제 14대 후반기 이사장으로 임명된 윤기환(50·사진) 이사장은 "불경기로 인해 업계가 힘들어지면서 회원사들의 단합과 협력관계가 두드러지게 강화됐다"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봉제업계가 다시 날개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이사장은 "한동안 많은 원청업체들이 인건비가 싼 남미 등지로 일감을 하청 했지만 사회 단체의 거센 반발 등으로 인해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뉴욕의 봉제인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경기도 좋아지고 회원사들간의 친목도 강화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윤 이사장은 "봉제협회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지만 요즘처럼 회원사들의 우애가 두터운 적도 없다"며 "만약 어떤 회원사가 일감을 받았으나 분량을 소화해내지 못하면 다른 회원사에게 일감을 주는 협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8년부터 뉴욕에서 봉제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윤 이사장은 맨하탄에서 로렌스 봉제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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