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의 어머니인 아내는 올해도 세 번의 생일(?)선물을 받고 무척 즐거워한다. 이제 성년이 된 두 딸의 생일선물을 고르는 것이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서 가끔은 예쁜 카드와 함께 현금을 선물로 보내면서 무엇을 구입했는지 연락을 부탁하기도 한다.
딸들의 생일도 무척 즐겁고 옛 추억의 되새김도 흐뭇하지만 생각하면 귀여운 두 공주를 낳아준 아내를 생각하면 더욱 더 고맙다. 노랫말처럼 아이들을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주며 오늘날 사회일원으로 성장시킨 수고와 정성에 감사하면서 딸의 생일선물과 동시에 아내에게 사랑과 감사의 뜻 짧은 글귀가 담긴 카드와 조그만 선물을 전하니 무척 흐뭇해 하면서 “그럼 누가 낳은 딸인데” 하며 귀여운 핀잔을 던진다. 옆에서 듣고 있던 딸이 옛 시조에 “아버지 날 낳으셨다고 했는데 아버지도 수고하셨다”며 “그럼 누가 아버지께 선물을 주지” 하면서 환하게 웃는다.
그 어떤 어머니가 손수 낳은 자녀를 사랑과 정성으로 양육하지 않으리마는 아버지들이 자녀들 생일에 자녀를 낳아준 어머니들에게도 감사 카드나 꽃 한 송이라도 보내면 더욱 더 즐겁고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로저 강/ 몬트레이 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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