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렌자치사 이어 피르비매틱사와...총 315만달러 규모
■뉴욕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 공동구매단과 피르비매틱사 관계자들이 가격 협상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지노 비아치 피르비매틱사 회장, 오대동 OK머시너리 사장, 김준현 협회장, 빈센트 미나렐리 피르비매틱사 부사장.
<볼로냐(이탈리아)=김노열 기자> 제4세대 세탁기계 공동구매를 위해 이탈리아 현지를 방문중인 뉴욕한인세탁협회(회장 김준현)가 렌자치사에 이어 피르비매틱(Firbimatic)사와 대당 약 9%씩 할인된 총규모 140만달러의 구매 계약에 성공했다.
협회 공동구매단은 20일 이탈리아 에밀리아로마냐주 볼로냐현의 주도 볼로냐에 위치한 피르비매틱사를 방문해 현지 생산시설을 둘러본 뒤 관계자들과 4시간여에 걸친 가격 협상 끝에 피르비매틱사의 주력 퍼크 세탁기계인 ‘보텍스(Vortex)’를 대당 2만8,800달러에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현재 시중가인 3만2,000달러에서 약 9% 할인된 금액.
이날 오후 3시부터 피르비매틱사 회의실에서 열린 협상에는 김준현 회장과 피르비매틱사의 모기업인 ‘피난치아리아 그룹’의 지오 비아치 회장, 피르비매틱(그린텍)사 미주총판인 OK머시너리의 오대동 사장이 참석해 4시간의 협의를 마치고 합의문에 공동 서명했다. 양측은 우선 3월말까지 구입 희망자 50명의 주문을 받기로 했으며 추가 희망자가 있을 경우 같은 가
격에 지속적으로 공급대수를 늘려 가기로 합의했다.
이로써 세탁협회는 지난 17일 페루자에 위치한 렌자치사로부터 ‘KWLSMS 하이드로카본 소프트 마운튼’ 기종 45대를 9% 할인된 가격에 공급받기로 한데 이어 피르비매틱사와도 9% 할인된 가격에 ‘보텍스’를 구입키로 2차 협상을 완료해 이번 이탈리아 방문서 모두 315만 달러 규모의 공동 구매를 성사시켰다.
김준현 회장은 "뉴욕주정부의 환경법 규제에 따라 오는 6월26일까지 제4세대 세탁기로의 교체를 앞둔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공동 구매를 추진하게 됐는데 성과가 컸다"며 "이번 공동 협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회원들에게 혜택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피르비매틱사의 빈센트 미나렐리 부사장도 "뉴욕 세탁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뉴욕한인세탁협회와 성공적으로 협상을 끝내 기쁘다"며 "이번 협상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상에 앞서 세탁협회 공동구매단은 피르비매틱, 유니온, 리얼스타 등 피난치아리아 그룹 소속의 10개 세탁기계 제조공장을 시찰하고 제품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 피난치아리아 그룹의 연간 세탁기계 총 생산량은 약 5,500대로 전세계 최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뉴욕 시장 점유율도 60%가 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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