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사태 이후 미국에서 일고 있는 반이민 물결이 아시안 아메리칸들의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는 대규모 토론회가 오는 23일 맨하탄에서 열린다.
뉴욕한인봉사센터, 뉴욕한인이민봉사센터, 한미장애인재활협회 등 한인단체들을 비롯, 10여개 아시안 단체들이 공동 마련한 ‘아시안 아메리칸 리더십 서밋 2003’은 다양한 문화, 언어, 이민 경험을 갖고 있는 뉴욕 아시안들이 인권과 사회활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간 연대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키 위한 것이다.
주최측은 특히 9.11 테러 이후 미 정부가 도입, 시행하고 있는 각종 제도와 관련, ‘위협에 처해있는 다민족 사회의 자유’를 주제로 정부와 민간단체 전문가들을 초청, 강연회도 갖는다.
주최측은 이미 패트리샤 개트링 뉴욕시인권위원장, 이본 제닝스 톨버트 뉴욕주인권국장, 마지 맥휴 뉴욕이민자연합회장, 캐런 나라사키 전국아시안퍼시픽아메리칸법률컨서시엄회장 등을 포함한 11명 강사를 확보한 상태이다.
주최측은 23일 오전 8시30분∼오후 5시 맨하탄 월가 60 월스트릿 ‘도이치 뱅크’ 건물 47층에서 마련한 이번 컨퍼런스에서 ▲아시안들을 상대로 한 인종차별 현황 및 기록 마련, ▲아시안들의 인권운동 부각, ▲아시안 단체들과 주류사회 기구들과의 연대, ▲정부와 주류사회 민간단체 및 기업 지도자들에게 아시안들의 권익과 인종차별에 대한 피해 영향을 알리는 효
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들은 ‘아시안 아메리칸 리더십 서밋 2003’ 웹사이트(www.aafe.org)에 접속, 등록 서류를 작성해야 하며 참가비는 아침과 점심을 포함,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1인당 10달러, 기업 관계자들은 20달러이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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