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탁협, 렌자치사와 9% 할인 가격에 45대
<페루자(이탈리아)=김노열 기자> 뉴욕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회장 김준현)는 이탈리아 렌자치사와 마라톤 협상 끝에 제4세대 하이드로카본 세탁기계를 9% 할인한 가격에 공동구매하는 협상을 맺었다.
협회 김준현 회장은 17일 이탈리아 움브리아주 페루자현의 주도 페루자에 위치한 렌자치사 사무실에서 가브리오 렌자치 회장과 공동구매와 관련한 사항을 합의하고 우선적으로 45대를 공급받기로 했다. 계약서에는 김 회장과 렌자치 회장, 미국 지역 중개업자인 익스프레스 머시너리 김혁수 사장 3인이 공동으로 사인했다.
협회가 1차적으로 공동 구매한 렌자치의 세탁기계는 KWLSMS 하이드로 카본 소프트 마운튼이라는 기종으로 40파운드와 60파운드짜리 두 종류가 있다. 시판 가격은 대당 4만3,000달러이나 공동구매 조건으로 3만9,000달러에 계약, 9%가 할인됐다. 렌자치사는 이번 45대분은 주문한 뉴욕 한인 세탁소에 6월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며 오는 6월말까지 추가 주문을 받고 이 기간 내에는 같은 가격으로 한인 세탁인들에게 공급하기로 했다.
김준현 회장은 "이탈리아로 오기 전부터 오랜 동안 렌자치사와 세탁기계 공동구매를 위한 협상이 진행돼 왔지만 가격에 이견이 많아 그동안 합의가 어려웠다"며 "현지에 와서도 3차례 마라톤 협상 끝에 결국 대당 9% 할인된 가격으로 계약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가브리오 렌자치 회장은 "우리 회사 제품이 지난해 뉴욕시 장비승인(MEA)을 통과하는 등 품질을 보장한다"며 "미국 시장에서 세탁기계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한인협회의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협회의 공동구매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렌자치사는 이날 뉴욕한인드라이크리너스협회 임원진의 방문을 의식해 공장 입구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게양했고 공동 구매에 적극성을 보였다.
한편 협회는 이날 오후 움브리아주 전 세탁협회장인 미르코 버라디씨의 예방을 받고 뉴욕과 이탈리아 세탁인 교류 및 상호 협조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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