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뉴욕에서 처음 열렸던 코리안 프리뷰(Korean Preview in NY)가 올해부터 한국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 섬유 산업을 널리 홍보하고 수출의 첨병 역할을 하는 주요 국제 행사로 확대된다.
17일 코트라는 "지난해 4월과 9월 두 차례 열렸던 코리안 프리뷰 행사가 올해부터는 정식으로 산업자원부의 지원을 받는 국제행사로 인정받았다"며 "세계적인 섬유시장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한국 섬유 산업을 홍보하고 수출할 수 있는 국제행사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리뷰(Preview)’는 유행 경향을 예측하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여 제안하는 대규모 국제 섬유, 패션전시회를 의미한다. 한마디로 ‘섬유 원단 패션쇼’로 1년 후에 유행할 최신 섬유 원단을 전시하고 바이어들과 판매 상담을 벌이는 행사다.
뉴욕에서는 ‘유러피언 프리뷰’가 가장 관심이 높은데 매년 행사가 열릴 때면 약 150개 업체가 참가하고 전세계에서 3,000명이 넘는 바이어들이 몰려와 활발한 구매 상담을 벌이고 있다.
코리안 프리뷰는 한때 한국의 수출 전략 산업이었던 섬유 업종이 더 이상 사양 산업이 아니라 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의 하나로 육성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판단 아래 코트라가 추진한 역점 사업의 하나다. 더구나 지난해 두 차례 행사가 모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판단 아래 한국 정부도 적극 후원에 나섰고 앞으로는 매년 뉴욕서 치러지는 한국의 국제 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코트라는 올해 전반기 행사를 오는 2월 25, 26일 양일간 맨하탄 뉴요커 호텔에서 치르기로 확정하고 전시 품목은 2004년 봄, 여름에 유행할 첨단, 고급 원단으로 제한했다. 한국의 참가 업체는 대구, 경북 지역의 업체들 중에서 경쟁력이 뛰어난 30개 내외를 선별할 예정인데 앞으로는 한국 전역으로 대상을 확대해 100개 이상이 참가하는 대형 행사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프리뷰와 함께 섬유패션 트렌드 워크샵과 대구 섬유박람회 홍보도 함께 열린다. 워크샵에서는 섬유 패션 선도국인 유럽의 패션 컬러, 소재, 디자인 동향과 미국 대형 바이어의 시즌별 선호 경향을 파악하고 프리뷰에 참가한 한국 업체가 다음 시즌에 개발할 신소재, 디자인, 컬러 개발 지원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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