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한인타운에 최근 한인 보석 도매상이 새로 문을 열면서 인근에 위치한 기존의 소매업소와 마찰을 빚고 있어서 한인귀금속보석협회(회장 백성기)가 중재에 나섰다.
협회는 16일 맨하탄 엠파이어 코리아에서 긴급임원회의를 열고 한인타운의 기존 소매업체인 S사가 협회 11개 업소와 함께 제출한 중재건의안을 수용하고 새로 문을 연 B사에 협회의 입장을 전달했다. S사의 중재건의안은 ‘▲B사가 즉시 한인타운의 가게를 철수하고 ▲앞으로 새 가게를 열 경우 인근의 한인 보석상과 마찰이 없는 지역을 택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백성기 회장은 "소매상이 위치해 있는 곳에 도매상이 오픈할 경우 기존 업소는 당연히 생존권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S사의 입장은 딱하지만 B사 관계자가 가게는 LA에 있는 한인이 소유하고 있고 자신들은 커미션만 받는 입장이어서 어쩔 수 없다는 자세여서 상황이 꼬이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앞으로 2주간 B사 측의 반응을 지켜본 뒤 추후 대책을 마련
할 계획이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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