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재산세 18.5% 뿐 아니라 파킹티켓 벌금 또한 기록적으로 올려 뉴요커들의 주머니 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뉴욕 데일리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는 2002~2003회계연도 첫 5개월 동안 320만건의 파킹티켓을 발부, 사상 최고액수인 1억6,800만달러의 벌금을 거둬들였다. 이는 지난 10월 블룸버그 시장이 파킹티켓 벌금을 55달러에서 105달러로, 전년도 인상폭대비 14.7%나 올린데 일부 원인이 있다.
블룸버그 시장은 파킹티켓 인상의 이유로 교통소통 및 교통안전의 개선을 주장했으나, 뉴욕자동차클럽(ACNY)의 존 콜렛 부국장은 이에 대해 "결코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한 것이 아니며, 시 수입증대에 목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을 뒷받침하듯, 경찰이 발부하는 티켓 수는 전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드러나 더블파킹이나 기타 상습 교통법규위반에 대한 실질적인 단속이 미미했음을 보여준다. 높은 벌금과 시 재무국의 징수 노력 증대로 뉴욕시는 보다 적은 수의 티켓으로 더 많은 벌금을 벌어들이고 있다.
마사 스타크 세무국장은 벌금인상 외에, 티켓발부 소송에 대한 심리절차의 신속화, 온라인 지불 등 납부방법 다양화 및 적외선 카메라의 설치증대 등을 징수 증가의 다른 원인으로 들고있다. 예를 들어, 온라인 납부는 올해에만 157%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익명의 미드타운 북부지역 경찰관은 담당 구역 경찰관들이 지난 봄 이후 줄곧 티켓을 많이 발부하라는 요청을 받아왔으며, 일정량을 채우지 못했을 경우 고위관리로부터 각 경찰관이 일일 30~35장의 티켓을 발부해야한다는 핀잔을 들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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