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 일간지 뉴스데이가 한인들이 뉴욕시를 떠나 타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추세를 집중 취재, 한인사회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뉴스데이는 뉴저지와 롱 아일랜드 등 교외 지역의 한인 유입 인구가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 지역의 한인들을 심층 취재한 뒤 오는 주말 판에 보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데이의 브라이언 비라사미 기자는 지난주 뉴저지 팰팍을 방문, 김종찬 뉴저지 한인회 전 회장과 팰팍 시 의회에 출마한 바 있는 부동산 관계자 피터 서씨 등과 인터뷰를 갖고 한인들이 왜 퀸즈 등 뉴욕을 벗어나 뉴저지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는지를 취재했다.
김종찬 전 회장은 이날 비라사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한인들이 무엇보다 자녀들의 교육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따라서 한인들은 생활의 기반을 어느 정도 잡으면 학군이 좋은 곳을 향해 이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이어 "팰리세이즈 팍 경우, 미국의 그 어느 한인 밀집 지역보다 특수하다"며 "미국에 그 어디에도 전체 상가에 95%를 한인들이 차지하고 있는 곳은 없다"고 설명했다.
피터 서씨는 "플러싱에는 한인은 물론, 중국계, 인도계 등 여러 민족이 어울려 살고 있지만 팰팍은 대다수가 한인"이라며 "상업 건물도 대부분이 한인들이 소유하고 있을 만큼 한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곳"이라고 말했다.
비라사미 기자와 비오렐 플로레스쿠 사진기자는 이날 취재를 마친 뒤 "팰팍 한인상가의 규모와 밀집상태에 놀랐다"며 기사의 초점은 팰팍 뿐 아니라 뉴저지와 뉴욕시 교외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한인들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뉴스데이는 지난 1월17일자 본보 1면 톱 ‘뉴저지 버겐카운티 한인인구 급팽창’ 기사를 보고 이같은 취재를 결정했으며 이번 뉴스데이의 한인사회 취재 역시 본보의 협조를 얻어 진행됐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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