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증가율의 3배...한인은 절반도 못미쳐
▶ 미 센서스국, 2000년 4월~2001년 7월 통계
미국내 아시안 인구가 2000년 4월1일∼2001년 7월1일 1년2개월간 무려 3.7% 늘어나 동기간 미국인구 증가율의 3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한인인구 증가율은 오히려 미국인구 증가율의 절반도 못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미 상무부 센서스국이 21일 발표한 미국 거주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4월1일 2억8,140만명으로 집계된 미국인구가 2001년 7월1일 2억8,480만명으로 1.2%(340만명) 증가율을 보였다.
보고서는 동기간 아시안 인구는 1,060만명에서 1,100만명으로 약 40만명이 늘어나 3.7%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 이는 아시안 인구가 3,530만명에서 3,700만명으로 무려 4.7% 늘어난 히스패닉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으로 전체 인구 증가율에 비해 3배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센서스국이 지난주 발표한 2000∼2001년 인구 추가조사 보고서는 2000년 108만1,091명이었던 미국내 한인 인구를 2001년에 0.4%(3,866명) 늘어난 108만1,091명으로 집계한 반면 동기간 중국인 인구를 246만5,197명에서 4.2%(10만2,340명) 증가한 256만7,537명으로 집계한 바 있다.
따라서 2000년∼2001년 중국인 인구 증가율은 2000년 4월1일∼2001년 7월1일 아시안 인구 증가율을 훨씬 넘어선 반면 한인 인구 증가율은 아시안 인구증가율은 물론 전체 인구 증가율의 절반도 안되는 것이다.
한편 2000년 4월1일∼2001년 7월1일 백인 인구는 2억2,810만에서 2억3,030만으로 1% 증가율을, 흑인인구는 3,570만에서 3,620만으로 1.5% 증가율을 각각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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