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소년 피살, 어머니와 전 동거남은 심한 자상
사건 전 격한 말다툼
레이니어 밸리의 한 주택에서 두 소년이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이들의 어머니와 그녀의 전 동거남이 자상을 입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9살과 12살인 두 소년이 21일 사체로 발견됐으며 상처가 심한 여자(49)와 남자(46)는 하버뷰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은 이들 남녀가 최근까지 동거했다가 헤어졌으며 이날도 이웃이 이들의 싸움을 신고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전 동거남이 자물쇠를 바꾼 여자의 집에 들어가지 못하자 격분해 싸움이 커진 것으로 보고 이들 관계를 중심으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살해당한 두 소년 중 한 명은 여인의 전 남편 소생이며 다른 한 명은 입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남녀사이에서 난 2살 된 여아는 무사했다.
이웃과 친지들은 이들 남녀가 싸움을 자주 했고, 특히 남자가 상습적으로 여자를 폭행해 온 것으로 전했다.
경찰은 남자가 텍사스주에서 폭력범으로, 킹 카운티에서는 마약사범으로 각각 체포된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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