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인 초기이민자들이 첫 정착지로 플러싱보다 뉴저지 버겐카운티를 선호하고 있다.
2000~2001년 센서스 결과는 한인 이민자들이 뉴저지로 밀려들고 있음을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퀸즈 한인이 39.24%가 줄은 반면 뉴저지 버겐카운티 한인 인구는 26.6%나 증가했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버겐카운티가 인구밀도가 빽빽한 퀸즈 지역보다 주거환경 및 교육환경이 좋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퀸즈의 한인상가는 이미 포화상태를 이뤘으나 버겐카운티는 개발 가능지역이 많고 이와 더불어 새로운 한인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어 직장 찾기가 훨씬 유리한 것도 원인이다.
이외에도 맨하탄으로 출근이 용이하고 먼저 이민와 뉴저지에 자리잡은 친척이나 친구들이 많아 자연스럽게 뉴저지로 거주지를 정하는 초기 한인 이민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최근 가족 이민 온 P씨는 "처음에는 퀸즈에 짐을 풀었지만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거주하는 친구의 집을 방문하고는 뉴저지로 이주할 것을 결정, 집을 보고 있는 중이다"며 "한인 인구가 늘어나 외롭지 않으면서도 교육이나 주거환경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께 취업 이민온 간호사 K씨는 "먼 친척이 뉴저지 리틀페리에 거주, 처음부터 버겐카운티에 자리를 잡았는데 마음에 쏙 든다"며 "플러싱처럼 번잡하지 않아 이곳에 짐을 풀었다"고 전했다.
한미부동산의 한 관계자는 "플러싱 등 퀸즈 지역은 아무래도 부동산세가 많이 뛰고 상가 및 주택도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어 버겐카운티로 이동하는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버켄타운티에 대형 한인마켓과 식당 등 한인생활에 필요한 상가들이 늘어나면서 제2의 한인 밀집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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