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아이들에게 음악의 길을 열어주고 싶어요’.
음악교육 기관 ‘소율라 아티스트’의 설립자이자 성악가인 신재민씨의 꿈은 ‘모든 아이들에게 음악이 주는 혜택을 골고루 나눠주는 것’이다.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 중 노래가 너무 하고 싶어 1년간 대학을 휴학하고 뒤늦게 성악을 공부, 이듬해 줄리어드 음대 성악과에 입학했다.
열악한 환경의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무료로 음악을 지도하고 있는 ‘소율라 아티스트’(Soyulla Artists)는 신씨가 줄리어드 음대에 재학 중이던 1998년 당시 ‘티칭 스칼라십’(Teaching Scholarship)을 받고 할렘과 차이나타운 공립학교에서 음악을 지도하면서 얻은 경험으로 설립됐다.
줄리어드와 커티스, 예일, 이스트만, 맨하탄 음대 등 명문대 출신 음악가들이 이에 합세, 음악교육을 시작한 지 5년째다. 이제는 성악, 기악 외에도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예능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1년에 두 차례 연주회도 개최하고 있다.
오는 2월2일 맨하탄 캐미홀(165 West 57th Street on 7th Avenue)에서 콘서트를 갖는 ‘소율라 아티스트’는 빈곤한 가정의 재능 있는 학생들을 위한 성악과 댄스 부문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고 음악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개인 레슨 등을 통해 문을 활짝 열어 놓았다.
재민씨는 의류 무역업을 하는 신석균씨와 윤소열씨 사이에 4녀 중 둘째. 형제 모두 음악을 공부했다.소율라는 어려운 형편에도 딸들 음악 뒷바라지에 헌신한 모친 윤소열씨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것이다.
현재 변호사인 큰언니 은(변호사)씨는 피아노를, 재민씨는 피아노를 공부했다. 바로 밑에 동생 신 빛나리씨는 바이얼리니스트인 남편 김규영씨와 함께 미네소타에서 첼리스트로 이름을 날리고 있고 의과대학생인 막내 동생 자현씨는 바이얼린을 공부했다.
▲소율라 아티스트 문의: 212-695-9530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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