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 "채혈 참가해준 동포들에 거듭감사"

뉴저지 워렌에 살고 있는 한인 백혈병 환자 오주석(미국명 제이슨 오·16·사진)군이 29일 성공적으로 골수이식 수술을 받았다.
뉴저지 해켄색 대학 메디컬 센터에서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골수이식 수술을 받은 오 군은 현재 별다른 부작용 없이 성공적으로 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기증된 골수는 몸에 부착된 메디포트를 통해 수혈과 비슷한 방법으로 오주석 군에게 투여됐다. 오군은 앞으로 35일간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다가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집으로 퇴원해서 통원 치료를 계속하게 된다.
오군의 아버지 존 오씨는 "전날 밤 11시에 제이슨에게 이식될 골수가 병원에 도착했다"며 "수술을 앞두고 방사선과 화학 치료를 받은 후유증으로 기침과 가래가 생겼지만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존 오씨는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이메일을 통해 "백혈병이라는 엄청난 시련이 우리 가족에게 닥쳤지만 이제 승리가 다가왔다는 걸 느낀다"며 "제이슨을 살리기 위해 지난 4개월간 채혈행사에 참가하고 도와준 5,000명이 넘는 한인들에게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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