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으로 절여진 자연 풍경을 담은 ‘고요한 땅’ 연작을 발표하고 있는 화가 김일권씨는 2월4일까지 맨하탄 파크 애비뉴 소재 뉴욕한국문화원(원장 박양우) 갤러리 코리아에서도 ‘사유’(思惟)의 공간적 의미를 지닌 작품을 전시 중이다.
’고요한 땅’ 연작은 서로 크게 다르지 않는 색조와 비슷비슷해 보이는 풍경의 평범한 유화작품으로 보이지만 일상생활이나 새로운 것들을 사유하게 하는 심상적 풍경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
월간 미술 저널인 ‘아트 인 아메리카’의 칼럼니스트인 세계적인 미술 평론가 엘리노 허트니가 문화원 전시장을 방문 그의 작품에 관심을 보였다.
’정렬’을 주제로 한 갤러리 코리아 그룹전에서 김씨는 고향인 순천 바닷가 풍경을 통해 인간의 삶을 정적으로 표현한 반추상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를 거쳐 뉴욕 예술 아카데미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현재 국립 여수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디자인학과 교수로 있으며 지난해부터 맨하탄 57가 소재 제인 마르노치 화랑의 소속 작가로 활동, 내년 1월 뉴욕 개인전을 갖는다. 국립현대 미술관과 서울 예술의 전당, 광주 시립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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