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언론들이 한인이나 한국과 관련된 이슈를 취급할 때마다 우리들이 의견을 제시해 관심을 표명해야 합니다."
북한에 대해 쓴 글을 미 유력시사주간지 ‘타임’에 발송, 2월3일자 독자 기고란에 게재된 장태정(59, 사진, 미국명; 토마스)씨는 한인이나 한국에 대한 올바른 미 정책을 세우기 위해 한인들은 미 주요언론에 의견을 제기하는 것도 효과적인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방법이라고 권장한다.
장씨는 이 기고에서 미국은 북한의 위협을 군사적 행동이 아닌 외교적 정책으로 다뤄야 한다며 북한 행동에 가장 큰 위협을 받는 나라는 한국임을 강조했다.그는 미국은 북한을 뱀처럼 취급하지 말고 포이즌-아이비처럼 다룰 것을 제시했다.
"뱀은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공격할 수 있지만 포이즌-아이비는 만져야만 해를 입습니다. 일부 미국인들은 북한이 이라크 보다 더 위협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자신의 의견이 타임 매거진에 게재된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히는 장씨는 이 글이 한반도 전쟁방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다.
대구 출생인 장씨는 연세대 졸업 후 1974년 정규유학생으로 도미, 일리노이대학에서 에너지 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네덜란드계 유통회사 아홀드에 근무하는 장씨는 "저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 또 더 논리적인 한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이 많이 미 언론에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우리 한인들의 위상을 살리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는 그는 현재 뉴욕 업스테이트 라클랜드 카운티 뉴시티에 거주하고 있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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