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부 한인귀금속보석협회(회장 백성기)가 29일 플러싱 서울플라자에서 신년하례식을 갖고 지난해 어려운 일을 당한 협회원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백성기 회장은 "모두가 어려운 때임에도 불구하고 협회원들이 동료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지난해 12월말부터 성금 모금을 했다"며 "이 자리에서 34명의 회원들이 모은 3,700달러의 성금을 전달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성금을 전달받은 김동관 사장(B&D 웨딩사)은 지난해 9월 마이애미에서 열린 쇼에 참가한 뒤 지하 주차장에서 15만달러 상당의 귀금속이 든 가방을 권총강도에게 뺏겼고 두 달 뒤인 11월에도 방문 판매를 하던 중 사고로 5만여 달러 상당의 피해를 당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협회는 지난해 12월30일부터 이 달 11일까지 모금함을 설치하고 김 사장 돕기에 적극 나서는 훈훈한 인정을 보였다.
협회는 이날 신년하례식에서 올해에도 회원사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는 한편 어려운 경제 상황을 모두가 합심 노력해 극복해 나자가고 결의했다. 또 올해 신임회장 선거를 앞두고 협회와 회원사들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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