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자에...독자투고 김영식씨 편집국장에 감사편지

미국 유일 전국지로 최대 발행부수를 자랑하는 ‘USA 투데이’가 31일자 신문에 ‘동해’(East Sea)와 ‘일본해’(Sea of Japan)를 함께 표기했다.
’USA 투데이’는 이날 데이빗 린치 기자가 중국 두만에서 보낸 ‘북한인들의 유입을 차단하려는 중국의 노력’이란 제목의 A8면 기사와 함께 게재한 한반도 주변 지도에서 일본해로만 써왔던 종전의 편집 방침을 바꿔 ‘Sea of Japan(East Sea)’로 표기했다.
애드리안 루이스 그래픽 디자인 직원이 새로 제작한 이 지도는 이날 배포된 261만부의 ‘USA 투데이’를 읽는 독자들에게 처음으로 ‘동해’를 소개한 것이다.
신문은 지난해 11월부터 뉴욕 한국일보를 비롯한 뉴욕, 필라델피아, 보스턴, 메릴랜드, 아틀란타 한인사회에서 벌이고 있는 ‘동해 표기 독자투고 캠페인’에 동참한 뉴욕한국일보 독자 김영식(61)씨에게 한 약속을 이날 지킨 것이다.
브렌트 W. 존스 독자난 편집국장은 동해 병기 운동에 동참한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거주 김영식씨가 보낸 독자투고에 대한 전자 메일 답신<본보 1월27일자 A1면>에서 "앞으로 지도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표기하고 기사에서는 지면이 허용하면 동해 또는 한국해로도 알려지고 있다’는 문구를 포함시키겠다"는 새로운 편집방침을 통보한 바 있다.
’USA 투데이’의 그래픽 지도에 ‘동해’가 병기된 보도를 확인한 김씨는 "한인미주이민 100주년을 맞아 동해 되찾기 노력에 일련의 성과를 거둔 것이 너무 기쁘다. 존스 편집국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편지를 보냈다"며 "아직도 동해를 일본해로만 표기하고 있는 언론사에 동해 병기 서신 보내기를 계속하는 한편 USA 투데이에는 감사함을 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뉴욕총영사관(조원일 총영사)은 "한인 동포사회에서 전개하는 동해표기 독자투고 운동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게 되었다"며 ‘USA 투데이’에 대한 감사표시의 독자투고 운동도 동시에 벌이자고 제안했다.
주뉴욕총영사관은 자체 웹사이트(www.koreanconsulate.org)에 ‘동해 병기 톡자투고 운동’ 소개 페이지를 제작, 신문사에 보내는 영문 편지 샘플 및 담당자 주소 등 동포들의 동참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