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플러싱에 위치한 IS 237(Q25)의 조셉 콘테라 교장과 학부모협회(PTA) 래진더 싱가
회장이 한인 학부모들의 학교 활동 참여를 호소하는 다급한 전화를 해왔다.
IS 237이 한 달에 한차례 학부모 회의를 개최해 자녀들과 교사들을 위한 학교 행사 및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데 여태껏 한인 학부모가 단 1명도 참석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다.
한인, 중국인 학생을 비롯한 아시안 학생이 692명(51.3%)이나 재학 중이라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학부모 회의에 관한 안내장과 뉴스레터를 매달 학생들을 통해 전달하는데도 유독 한인 학부모들의 참여만 없다는 설명이었다.
콘테라 교장과 교사, 학부모회 관계자들이 심사숙고한 결과 한인 언론을 통한 호소라는 방법을 써보자는 의견에 합의, 본보로 연락을 취해 왔다. 이들은 자녀들의 학업과 성공적인 학교 생활 적응을 위해서 학부모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몇차례나 강조했다.
이번 가을학기부터 학군교육위원회가 폐지되고 공립학교의 교과과정이 통일되는 등 뉴욕시 교육체계가 대대적으로 변화해 한인 학부모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특히 새로 개정되는 교육법이 학부모 참여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 학부모들은 각종 학교 활동에 참여해 자녀들을 위한 요구 사항을 직접 전달하는 수밖에 없다.
자녀들이 재학중인 각다리고 있다. 이제까지 자녀들의 학업과 학교생활을 어떻게 도와야 하는지를 모르거나 영어가 부족해 학교 참여를 기피했던 한인 학부모들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자녀들의 권리를 찾기 위해 매달 열리는 학부모 회의부터 참여해야 할 것이다.
김휘경(취재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