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리어드예비학교 한인학부모회, 15일 카네기홀 무대 마련
뉴욕의 명문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의 한인 학부모회 ‘보람회’(회장 안진희)는 15일 오후 8시 30분 카네기홀 웨일 리사이틀홀에서 재학생들에게 연주 기회를 주는 보람 음악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는 바이얼리니스트 나한나(17)·방혜영(16), 첼리스트 그레이스 심(16), 피아니스트 크리스틴 이(17)양 등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에서 음악을 공부하는 꿈나무 연주자 4명이 무대에 선다.이들 학생 모두 재능 있는 연주자들로 콩쿠르 우승과 연주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1999년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그레잇 넥 하이스쿨에 재학중인 나한나양은 세계 정상급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츠의 음악감독 겸 줄리어드 음대 교수인 강효 교수에게 바이얼린을 사사중이며 98년 ‘영 퍼포먼스 콩쿠르’ 우승자이기도 하다.
롱아일랜드 사요셋 하이스쿨 재학생 그레이스 심양은 6세 때 첼로를 시작, 퀸즈 커뮤니티 칼리지 디어터와 사요셋 하이스쿨, 사요셋 도서관 등에서 독주자로서 연주기량을 쌓아왔다.롱아일랜드 ‘문화유산 콩쿠르’와 ‘오이스터 베이 타운 영 아티스트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고 퀸즈 칼리지와 줄리어드 등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피아니스트 크리스틴 이양은 5세 때 피아노를 시작, 7세의 나이에 서울에서 열린 교사협회 주최 국제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한 후 11세 때 불가리아 부르고스 필하모닉과 데뷔 연주회를 가졌고 1998년 영 아티스트 콩쿠르 1등으로 롱아일랜드 필하모닉과 협연한 바 있다.
방혜영양 역시 11세의 어린 나이에 사우스 베이 유스 오케스트라와 연주하는 데뷔 무대에 섰고 미국의 유명 여름 음악축제인 ‘에스팬 서머 뮤직 페스티벌’에서 독주회를 가진 바 있다. 또한 사우스 베이 유스 오케스트라와 어린이 예술재단이 주는 장학금을 수여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를 마련한 보람회는 현 세종솔로이스츠 이사장인 김태자씨를 초대회장으로 지난 90년 발족돼 줄리어드 음대 예비학교의 한국 학생들에게 매년 2∼3회의 발표 기회를 제공하고 있고 매년 우수 학생들을 위한 1,000달러의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9월에도 보람음악회를 열며 이달 줄리어드 예비학교측에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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