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작가 서도호씨의 작품이 뉴욕에서 잇따라 선보인다.
서도호씨는 뉴욕의 위트니 뮤지엄과 시애틀 미술관 등에서 대형 설치작을 전시하고 2001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작가로 참여하는 등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작가.
지난 24일부터 오는 7월1일까지 뉴욕시청과 시청 앞 공원에서 뉴욕공공예술기금(Public Art Fund)이 개최하는 그룹전에 참여, 작품 ‘공인들을 위한 조각’을 전시 중이다.
그는 사회 구성 단위로서의 개인을 연결하는 힘의 역학관계를 조형화한 공인들을 표현한 대형 설치조각을 축소, 시청 안에 설치했다. 이어 2월28일∼6월15일 맨하탄 소호의 뉴뮤지엄(The New Museum of Contemporary Art)에서 열리는 24인 국제작가전에 참여한다.
참여작가들은 ‘네트웍 안에서의 생활’(Living Inside The Grid)을 주제로 테크놀러지의 발달에 영향을 받은 사회 변화 속에서 자신들의 시각을 회화와 조각, 비디오, 설치, 디지털 작품으로 표현하는데 서씨는 이 전시에서 훤히 비치는 나일론 천을 이용, 실물크기의 방으로 만든 신작 ‘Closet’을 설치할 예정. 이 작품은 작가가 거주했던 집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현재와 과거를 연결시켜주는 집 설치작을 연상시킨다.
3월6∼10일 맨하탄 웨스트 사이드 허드슨 강변에 위치한 피어스 88과 90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국제 아트페어 2003년 아모리쇼(the Armory Show)에도 작품을 출품한다.
170여개 화랑과 전세계 미술상들이 참가하는 이 행사에는 뉴욕의 리먼 머핀 갤러리 소속 작가로서 드로잉 작품을 전시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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