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뉴욕지점(지점장 안동규)이 기업금융 전문 은행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기업은행 뉴욕지점은 지난 1월말을 기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으로부터 공식적으로 멤버십 탈퇴 승인을 받고 이달부터 소매 영업을 중단키로 하는 한편 기업금융 영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개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소매 영업을 처분하고 기업 금융에 치중하는 것이 은행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실리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기업은행은 지난해 9월 소매예금 부문과 일부 소매대출 부문을 나라은행에 매각, 정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은 이달부터 동포 기업은 물론 한국계 지상사 등을 목표 고객으로 해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은행측은 이번 주부터 10만달러 이상의 정기예금과 초입금 10만달러 이상의 머니마켓 및 당좌 예금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 상대적으로 자본금 규모가 작은 한인 로컬은행들과 달리 대규모 기업여신 업무를 전문적으로 취급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VIP 제도를 도입, 고객 기여도 및 신용에 따라 차등적으로 혜택을 부과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동규 지점장은 "이번 기업 금융영업 위주 재편은 은행 경쟁력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기업 고객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만큼 동포기업과 한국계 지상사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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