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속 경찰관이 편견 있는지 판단하기 어려워
스포켄서 관계자 포럼
논란을 빚어온 경찰관의 인종표적 단속 문제해결을 위해 당국이 관련자료를 수집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실상 판단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스포켄에서 개최된 경찰 관계자회의에서 주제발표를 한 연방 경찰간부연구포럼(PERF)의 로리 프리델 소장은“교통위반으로 경찰에 적발된 흑인운전자들은 이를 일단 인종차별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워싱턴주를 포함, 국내 여러 주에서 인종표적 단속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언급한 프리델은 경찰내부에서도 표적단속 여부에 관한 판단기준에 이견이 많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하지만 현재 경찰관들은 교육훈련을 통해 인종표적 단속에 대한 책임의식이 높고 이에 관한 불만신고에 대해 보다 적절한 대응을 하고 있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경찰당국은 일선 경찰관들의 단속에 관한 자료수집 및 분석작업을 하고 있지만 사실상 인종표적 단속 여부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워싱턴주립대학(WSU) 공공정책 연구소가 주관한 이날 경찰관계자 회의에는 모두 2백50여명의 경찰관, 범죄학과 교수, 민권운동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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