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최근 배럴당 33달러 선을 넘어서면서 자동차 휘발유 값도 덩달아 치솟고 있다. 더욱이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임박함에 따라 앞으로 유가가 더 오를 수도 있다고 판단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시대를 사는 운전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경제운전 요령. 소형차가 유가부담을 줄이는 지름길이지만 중형차를 운전할 경우 경제적으로 운전만 하면 얼마든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첫째, 엔진 시동을 걸 때에는 가속 페달을 밟지 말아야 한다. 지나친 연료 분사로 인한 낭비는 물론 점화플러그(스파크 플러그)가 젖어 오히려 시동이 더 어려워진다.
둘째, 시동직후 급히 출발하지 않아야 한다. 엔진은 냉각수 온도가 약 80℃이상 되어야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엔진을 빨리 데우기 위해 아무리 가속 페달을 밟아도 공연히 연료만 소모될 뿐 그렇게 빨리 정상온도로 올라가지 않는다.
셋째, 경제속도로 정속 주행을 해야 한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엔진의 회전 속도는 상승한다. 이는 엔진에 공급되는 연료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급가속을 하고 급정지를 하는 운전을 하면 엔진이나 타이어에 무리가 갈 뿐만 아니라 연료 소모량도 많아진다. 가장 연비가 높은 경제속도는 시속 40-50마일이며, 엔진 회전수로 보면 2,000∼3,000rpm(엔진 크랭크
축의 분당 회전수) 정도이다.
이밖에 차량에 사용되는 점화플러그, 연료 필터를 적시에 교환해주거나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주는 것도 경제적인 운전 방법이 될 수 있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