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합창음악인들의 축제 ‘2003 ACDA 내셔널 컨벤션’이 미국 합창지휘자 연합(American Chorale Directors Association)주최로 오는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나흘간 뉴욕시 맨하탄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벤션에는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 심포닉 콰이어(지휘 조셉 펄머펠트)와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베를리오즈의 진혼곡(Requiem)을 연주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모세 호간 싱어즈와 매스터 코랄 챔버 싱어즈 등 전문 합창단 5팀이 출연, 세계 정상급 화음을 들려준다.
또한 중국과 프랑스, 스웨덴, 에스토니아 등에서 초청된 프로 합창단들이 각 민족의 다양한 합창문화를 소개하며 미 전역에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에모리 대학 콘서트 콰이어 등 41개 합창단이 카네기 홀과 링컨센터 에버리 피셔홀, 리버사이드 처치, 성 페트릭 성당 등에서 행사가 열리는 4일간 매일 연주회를 갖는다.
한편 이번 컨벤션의 메인보드인 맨하탄 힐튼호텔에서는 합창 지휘 콩쿨 본선과 함께 합창작곡 세미나, 합창악보 및 합창용품 전시회가 열린다. 특히 300여 악보 상들이 신간악보를 선보이는 전시회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금 5시, 토 2시)열려 악보 및 음반 등을 구입(무료 악보 포함)할 수 있다.
이번 컨벤션에는 한국 안산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 박신화 씨와 인디애나 대학의 박종원 교수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지휘자들이 대거 참가한다.
1959년 창립된 ACDA는 미주 51개 지부에 1만8천여 회원을 갖추고 있는 합창음악단체로 2년에 한번씩 내셔널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 컨벤션 참가 문의 580-355-8161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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