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애인협회(회장 피터 성)는 최근 뉴욕 한인회가 장애인을 차별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장애인협회는 뉴욕주법무국에 보낸 고발장에서 ‘지난 60년 설립된 한인회가 봉사단체로 활동하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특히 ‘투표시 일부 장소가 협소해 장애인들이 출입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해결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애인협회는 지난해 3월 노인 및 장애인들의 투표 참여를 위해 투표소 출입을 용이하게 하는 시설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또 지난해 2월 장애인분과를 신설한 뒤 피터 성 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 그동안 장애인 복지와 권리에 대한 업무 서류를 3차례나 올렸지만 한 건도 승인을 받지 못하는 차별을 받았다고 말했다.
피터 성 회장은 "오는 3월16일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한인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투표할 수 있도록 부재자 투표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한인회 김석주 회장은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이번 선거에는 장애인과 노인들에 대한 편리한 시설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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