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 사우나, 오픈 한달만에 동부지역 명소로
뉴욕지역 한인사회에 ‘불가마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커머셜 애비뉴에 위치한 ‘킹 스파 사우나’가 오는 9일로 오픈 한 달째를 맞는데 LA는 물론 미국 지역 최초의 불가마와 한증막 시설로 한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한국에서 불가마를 자주 이용했던 사람들은 "미국에 이런 시설이 세워졌다는 게 놀랍다"는 반응들이고 처음 찾은 사람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오픈한지 한 달만에 뉴욕 지역의 한인 명소로 떠오르면서 주말에는 400명의 입장객이 몰려와 옷장 시설이 부족한 사태까지 빚을 정도다.
’킹 사우나’의 시설은 본고장 한국을 능가한다. 연면적 2만7,000스퀘어피트로 고급 사우나 시설에다 불가마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여탕에는 1.2m 두께의 화강암으로 5m 높이의 돔을 쌓은 불한증막까지 설치돼 있다. 사우나도 건식, 습식 사우나에다 냉탕, 온탕, 게르마늄탕, 한방탕, 인삼탕(여탕) 등이 구비돼 있다.
스포츠 신발, 의류 전문점인 풋코(Footco)를 운영하고 있는 김병택 사장이 5년전 한국에서 온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디어를 얻어 3년의 노력 끝에 오픈 했다. 김 사장은 "한국 전문업체의 기술제휴로 킹 사우나 건설을 시작했는데 미국에서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어서 타운 정부와 주정부도 해결하지 못해 결국 연방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했다"며 "목욕 문화에 익숙한 한인들에게 좋은 휴식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미 한국에서는 불가마를 이용한 찜질방이 노인은 물론 직장인, 주부, 학생층에게까지 폭넓은 인기를 끌고 있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푸는데 효과가 있고 살을 빼거나 피부미용에 좋다는 이유에서다. 의사들도 700℃ 이상의 고온으로 달궈진 맥반석에서 나오는 원적외선은 피부 안쪽까지 침투해 체온을 높이고 혈관을 넓혀 세포 운동 및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해줘
피로 회복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적당히 잘 이용하면 근육통, 요통, 어깨 결림, 관절통 등 만성 퇴행성 관절 환자는 통증이 완화되는 작용도 해준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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