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피네이로 역투, 맥어모어 결승타
추신수는 포볼 하나 뽑아내는데 그쳐
메이저리그 최고 팀 중 하나인 시애틀 매리너스에게는 한국 프로야구팀이 너무나 싱거운 상대였다.
매리너스는 26일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열린 한국의 롯데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프레디 가르시아, 조엘 피네이로의 역투와 마크 맥어모어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8-1로 낙승했다.
올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가르시아는 2이닝 동안 2안타만 내주고 3개의 삼진을 솎아냈고, 이어 마운드에 오른 피네이로도 1피안타만 내주고 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메이저리그가 한 수 위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백인천 감독이 이끄는 롯데 자이언츠는 7회 박현승이 매리너스 마무리 투수인 가즈히로 사사키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내 간신히 영 패를 면했다.
외삼촌이 속한 고향 프로팀과 경기를 벌여 미국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던 추신수는 이날 우익수로 출장, 2타수 1타석 무안타, 1포볼을 골라냈다.
당초 2경기를 펼치기로 합의 한 두 팀은 25일로 경기가 비로 취소돼 26일 한 경기만 갖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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