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컬리카우스키 경찰국장 강조, 치안유지엔 차질 없어
한인 경찰자문위 금년 첫 모임, 한인 참석률 여전히 저조
솔로몬 김 위원장, “격월 또는 분기별 모임을 전환 검토”
길 컬리카우스키 시애틀 경찰국장은 한인들의 긴밀한 협조와 제보가 한인사회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경찰업무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26일 시애틀 한인회관에서 열린 한인 경찰자문위원회(위원장 솔로몬 김) 모임에서 이같이 말하고 시애틀 경찰국은 예산부족의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시민을 위한 치안유지 활동에는 차질이 없다고 강조했다.
시애틀의 범죄율이 다른 대도시에 비해 안정적이라고 강조한 컬리카우스키 국장은 긴축 재정에 따라 경찰병력을 축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위원회 측 사정으로 두 차례나 연기된 끝에 이날 열린 정례 한인자문위 회동에 모처럼 참석한 컬리카우스키 국장은“이 모임도 특히 자영업 종사자들이 많은 한인사회의 안전을 위해 마련된 채널”이라고 지적하고 한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찰자문위에 대한 한인사회의 저조한 관심을 반영하듯 이날 모임에 참석한 한인 인사는 위원장인 솔로몬 김 변호사 외에 최근 시의원 출마를 밝힌 콜린 민씨 등 3명뿐이었다.
김 위원장은“당초 월별모임으로 계획됐었으나 격월제나 4분기별 모임으로 수정, 내용에 더 충실을 기하겠다”며 다음 모임에는 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애틀 경찰국의 댄 플레이스너 자문위원은 경찰국의 재정난에도 불구하고 경찰자문위원회에 20만달러의 예산이 책정돼 치안교육 프로그램 설명서, 비디오 배포 등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플레이스너는 경찰이 가장 효율적으로 사건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협조라고 강조하고 경찰이 기획하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에 한인들도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안내책자와 비디오를 한국어로 제작 배포하면 한인사회의 치안협조를 유도하는데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김 위원장이 건의하자 플레이스너는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로서리 등에서 유리대롱이 판매금지돼 한인업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한 참석자의 지적에 대해 경찰 측은 적절한 치안교육을 위한 한국어 안내책자를 재정이 건실한 외주업체가 담당할 수 있게 교섭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방동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