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예산 절반만 집행…보호 단체들 소송 위협
스네이크강 댐 철거검토 등 강력한 대책 촉구
멸종위기에 처한 서북미 지역의 연어보호를 위해 부시행정부가 추진중인 관련 정책이 크게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민간단체인 야생연어구호연합은 보고서를 통해 제대로 시행되고 있지 않는 연방정부의 연어회생계획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F’등급 판정을 내렸다.
올 가을로 예정된 관계당국의 재평가 기준에 부합하려면 행정부가 대대적인 개선 노력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이 보고서는 강조했다.
이 단체의 고문인 부르스 배빗 전 연방내무장관은 앞으로 6개월 내에‘F등급’에서 ‘A’로 개선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고“목표달성을 위해 동부 워싱턴의 스네이크 강 댐 철거도 검토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연어회생정책이 매우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한 배빗은 연방정부가 계속 의도적으로 서북미 연어보호계획을 무시할 경우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경고했다.
콜럼비아강 부족위원회(CRIC)도 부시 행정부가 인디언 부족에 대한 연어보호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며 법적인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들은 연방정부가 지난 2년간 연어보호에 필요한 연간 9억달러의 예산 가운데 절반만을 집행해왔으며 이나마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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