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시정부는 한국의 반미 감정으로 지역에서 발생될 지 모를 혐오범죄에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다.
론 곤잘레스 산호세 시장은 지난 26일 한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반미 감정으로 자극된 지역 주민들의 혐오 범죄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계 부서에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약 1시간에 걸쳐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곤잘레스 시장은 산호세 시정부 내년도 예산이 1억2천만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시정부 지원의 고충을 설명했다.
곤잘레스 시장은 한미봉사회 자체 건물 마련에 대한 관심을 표하면서 강당을 오후 1시30분까지 사용할 수밖에 없는 한미봉사회의 처지를 충분히 이해하나 시정부의 예산 적자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즉각적인 방안은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날 한인들과의 간담회에는 봉사회 안건 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돌출 됐다.
북가주 한인식품상협회 최종흥 회장은 리커스토어나 마켓 등에서 나오는 빈 박스 처리 문제점을 정부 차원에서의 해결하도록 주문했다.
이에 곤잘레스 시장은 담당자를 불러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이외에도 김모한 산호세 주립대 교수는 동료 학생을 구하려다 숨진 김아람군의 추모비 건립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곤잘레스 시장은 "산호세 지역 경제가 심각하다며 실례로 중소기업들의 경제난이 더욱 가중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역 상공회의소와 밀접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람군의 사망에 대해서도 조의를 표하면서 추모비는 곤란하나 사건 해결을 위해 2명의 특별 수사관이 이를 수사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2년전에 이어 두 번째오 열렸으며 최재동 카운티 커미셔너·심영임 봉사회 관장·최종흥 북가주식품상협회 회장·김모한 산호세 주립대 교수·이경동 KIN 회장·택 장 실리콘밸리 한미상공회의소 회장등이 참석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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