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방문객 2001년비해 52.3% 증가
하와이 크루즈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주요 관광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27일 관광경제개발국(DBEDT)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크루즈로 하와이를 찾은 방문객은 총 24만2,144명으로 2001년(15만9,031명)에 비해 무려 52.3%나 상승했다.
이는 최근 하와이주 관광산업이 9.11테러와 이라크전쟁 입박설로 침체의 늪에 빠진 가운데 발표돼 관계자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또한 노르웨이 크루즈 등 앞으로 더 많은 순항선이 하와이로 입항할 것으로 알려져 크루즈산업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는 모두 27척의 순항선이 하와이로 133번 운행해 약 24만명의 방문객을 실어 날랐는데 이중 미 동부 관광객이 54.6%로 가장 많았으며 미 서부는 30.3%, 캐나다는 6.6%, 유럽 2.4% 그리고 그 외의 나라에서 온 관광객이 6.1%를 차지했다.
또 이들 중 절반 이상인 60%는 하와이를 두 번 이상 찾은 방문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크루즈방문객의 평균 체류일은 7일로 하와이에서 당초 계획보다 평균 2.46일을 더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인당 평균지출액은 99달러로 일반 관광객의 170달러보다는 낮았다.
DBEDT의 테드 리우 국장은 "전체 하와이 관광객 640만명 가운데 현재 크루즈관광객이 차지하는 비율은 3.8%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불황을 겪고 있는 하와이주 관광산업이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같은 크루즈산업의 성장은 오아후섬 외 다른 섬에도 경제적으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순항선을 타고 오아후나 빅아일랜드 그리고 마우이를 찾은 관광객은 몰로카이와 라나이 등도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현재 하와이로 입항을 준비하는 각 크루즈회사들은 각 섬의 항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주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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