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오밍 당국, 허술하게 고용한 하도급업자 조사중
수마스 국경 근처에선 밀입국 시도 남자 추락 사망
미국 최대 핵미사일 기지가 있는 와이오밍주 체니의 F.E. 워렌 공군기지에서 30명의 불법체류자들이 아무런 제재없이 일해온 것으로 밝혀져 이라크전을 앞두고 민감한 군 기지의 보안문제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공군기지 대변인은 대부분 남미출신인 이들이 미 육군 공병대의 하도급업체에 고용돼 기지에서 일해왔다고 밝히고 이들이 제출한 증명서와 신분증이 가짜였다고 덧붙였다.
이민당국은 이들 중 일부가 통행금지 시간에 걸어서 기지 출입문을 통과하려다 적발돼 조사받은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며 기지 내 허술한 신분확인체계를 꼬집었다.
이민당국 및 헌병대 등의 합동수사로 체포된 이들은 즉각 강제추방될 예정이다.
워렌 공군 기지는 네브라스카주, 콜로라도주, 와이오밍주핵미사일 기지를 관리 감독하는 공군 사령부 직속 90연대 본부가 있으며 노스 다코다주와 몬테나주의 핵미사일을 관리하는 공군소속 20연대의 본부도 있는 중요한 군사기지이다.
기지 대변인은 해당 하도급업체를 당국이 현재 조사중이라며 공군기지도 자체적으로 이들이 가짜서류로 일을 할 수 있게 된 배경을 조사해 해당자를 엄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타리카 국적의 한 남자가 캐나다 국경 근처 워싱턴주 수마스 지역을 밀입국하려다 낭떠러지에서 추락, 사망했다고 27일 국경수비대가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두 명의 밀입국자를 체포하려는 순간 그 중 한 명이 650피트 난간에서 떨어져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형이 험난한 수마스 지역을 선택, 지도 등을 갖추고 밀입국을 시도했으며 이미 사고 전날 국경수비대의 감시망에 걸려 도주하기도 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