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안보부 흡수통합으로 시애틀 사무소장 공석
직원들 전보우려 어수선한 분위기…건물은 그대로
연방정부의 이민국(INS) 업무가 신설된 조국안보부(DHS)에 흡수 통합됨에 따라 시애틀 지역에서의 이민 관련 업무가 당분간 지연 또는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시애틀 사무소는 지역사무소장 제도의 철폐로 앞으로 4개월간 현재의 로버트 오킨 INS 사무소장·에드윈 마티네즈 검색 책임관·아론 윌슨 조사팀장 등이 공동으로 업무를 관리할 예정이다.
조국 안보부의 이민 및 시민권업무 전담 부서인 이민국(BCIS)은 모든 이민업무가 종전과 다름없이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서북미 이민자 권리기획단의 수잔 루카스 사무총장은“BCIS가 이민업무를 어떤 방향으로 추진할지 혼란스럽다”며 각종 이민관련 업무 처리에 대해 의문을 나타냈다.
BCIS는 기존의 시애틀 이민국 사무소(에어포트 웨이 S. 815번지)를 포함한 각 지역의 이민국 분실들도 명칭은 바뀌지만 당분간은 현 위치에 그대로 존속된다고 밝혔다.
구조개편에 따라 직원 재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이민국 직원들은 자신들의 전보여부에 대한 불안감으로 크게 동요하고 있다.
시애틀 INS 직원노조의 짐 브로즈 대표는 담당자들에게 통보된 내용이 거의 없다며“앞으로 이민업무가 어떤 형식으로 분할될지 막연한 상태”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민국 조사관으로 31년간 시애틀에서 근무해온 브로즈는 이민법 자체도 애매 모호한 점이 많다고 지적하고“필요하면 국경을 폐쇄하고 불법체류자 색출에 나설 수 도 있지만 이런 결정은 앞으로도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BCIS의 이민업무, 각종 서류양식·서류접수 및 진행상황 등은 조국안보부가 새로 구축한 웹사이트www.immigration.gov에서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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