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딴 노인과 춤추자 질투…칼로 무참하게 찔러
판사, 정신감정 명령
타코마의 한 8순 노인이 자신과 교제했던 68세 할머니가 딴 남자와 춤추자 격분해 칼로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검찰은 칼린 레인 여인을 살해한 레스터 파커(79)를 1급 가중 살해 및 1급 주거침입 혐의로 구속, 피어스 카운티 법원에 3일 정식 기소했다.
파커는 이미 헤어진 레인 여인이 사건 일주일 전 한 사교장에서 다른 노인과 춤을 춰 질투심이 발동한데다 지난달 28일 그녀의 집을 찾아간 자신을 홀대한 데 격분, 사냥용 칼과 권총을 소지하고 밤늦게 찾아가 레인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레인 여인은 가슴과 목에 4군데 자상을 입었으며 양팔과 양손에도 여러 번 심하게 칼에 찔려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검찰은 파커가 사형과 보석 없는 무기징역형을 받아 마땅하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 사형만은 피해서 구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커는 인정신문에서 로널드 컬페퍼 판사의 말을 알아듣지 못해 관계자들이 서둘러 보청기를 착용시켰는데, 페퍼 판사는 살인을 저질렀는지 조차 모르는 태도로 일관한 파커에게 정신감정을 받도록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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