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당국, 우수실적 경찰관에 장려금 지급 말썽
레이 시 주민, 안전벨트 단속 못하게 발의안 제출
워싱턴주 교통당국이 안전벨트 위반자 단속을 위해 경찰관에게 장려금까지 지급하는 등 무리한 단속을 유도, 이 제도를 폐지해야한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워싱턴주 교통안전위원회(WTSC)는 지난해 8∼9월 안전벨트 위반자 집중단속을 통해 1백건 이상의 스티커 발급실적을 올린 경찰국에 각각 1천달러의 격려금을 지급한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WTSC는 또한 40건 이상의 단속실적을 올린 경찰관에게는 60달러 상당의 경찰차 모형을 주기로 약속하는 등 마구잡이 식 단속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다른 교통위반으로 단속 시 안전벨트 미 착용 사실이 적발되면 벌금을 추가한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벨트를 매지 않은 사실만으로 단속, 86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항의로 레이시 주민인 로이 루피노가 관련 규정을 전과 같이 환원토록 요구하는 발의안(I-836)을 제출했다. 루피노는 WTSC마저 이러한 인센티브 제도를 쉬쉬하고 있다며“떳떳하지 못한 제도는 폐지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교통 경찰관들은 지난해 2개월에 걸친 집중단속을 통해 모두 1만7천여 장의 티켓을 발부, 총 17만달러의 장려금을 지급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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