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의 역할은 시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혜택이나 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신속, 정확히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이 신성한 권리 속에서 보다 윤택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보좌하는 일이지요.”
지난 2월 25일 선거에서 46지구 5선 의원으로 당선, 본보를 내방한 헬렌 실러 시의원은(사진) “이러한 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시의원 측과 주민들의 원활한 의사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연유로 실러 의원은 최근 한국어를 비롯, 스페인어, 러시아어 등 의원 사무실내 일정 시간 동안 각 커뮤니티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는 통역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는 현재 목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고 있다.
“포스터와 쉐리단, 브로드웨이 길 등을 포함하고 있는 46 지구에는 한인 연장자들도 5-6백명 거주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각 아파트 내에 한인 봉사자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연장자들과 의원 사무실 측간에 직접적인 대화가 이루어짐으로써 보다 신속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겠지요.”
실러 의원은 최근 한인 연장자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4000 번대 세리단 아파트가 안고 있는 물부족, 전화 고장 등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카고 주택 위원회와 접촉중 이기도 하다.
“시카고 지역이 다인종 문화권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서 서로간의 문화와 관습을 이해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따라서 저는 현재 이 지역의 연장자들과 인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실러 의원은 이어 “시에서 주관하는 공공 연장자 아파트가 아닌 사립 연장자 아파트에도 각 커뮤니티 출신의 자원 봉사자 고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웅진 기자
jinworld@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