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은‘경쟁력 있는 곳에서 생산’으름장

그 동안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역할을 해온 보잉사의‘탈 워싱턴’움직임을 막기 위해 주 의회가 적극적인 비위맞추기에 나서고 있다.

주하원 민주당 지도자들은 보잉이 개발중인 고성능 신형 모델 7E7기의 워싱턴주 내 생산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프랭크 찹 하원의장(민주·시애틀)은 보잉 측이 제시한 7개항의 개선요구사항 가운데 사업 및 세금관련 법규는 이미 시정됐다고 밝혔다.

하원은 또한, 보잉이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한 퓨젯 사운드 지역의 교통체증을 개솔린 세금 인상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보잉의 요구사항 가운데 교육예산의 확충과 실업 및 근로자 수당문제는 해결이 요원한 상태라고 찹 의장은 밝혔다.

재작년 본사를 시애틀에서 시카고로 전격 이전한 보잉 측은 그러나, 7E7기는‘경쟁력이 있는 곳’에서 생산할 예정이라며 워싱턴주의 여건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찹 의장은 보잉의 희망사항을 모두 들어주기는 어렵다는 반응을 나타냈고 보잉 측도 의회의 노력과 차세대 여객기 생산지 결정 문제는 별개라는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