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수술을 받고 한국에서 투병 중인 송우석(8)·승현(5) 남매<본보 4월9일자 A7면>를 위한 사랑의 노래 제작이 마침내 완료돼 최근 한국에 전달됐다.
남매를 위한 사랑의 노래는 중병을 앓는 전세계 어린이와 청소년의 사연을 노래에 담아 희망을 전하는 봉사활동단체 `사랑의 노래(Songs of Love)’ 재단이 설립 7년만에 최초로 한인 어린이 환자의 사연을 접수받아 뉴욕한인사회에 도움을 요청하면서 시작된 프로젝트.
뉴욕에서 활동 중인 음악인 신윤미씨와 TKC 소년소녀 합창단(지휘 양재원), 엘리자베스·세라 리 한인자매 등이 노래를 불렀고 도이치 뱅크의 제이제이 고 특별프로그램 담당자가 한글가사를 썼으며 화가 루스 앤트리치씨가 작곡을, 마이크 로젠맨씨가 기술을 담당했다. 우석·승현 남매의 부친인 송재혁씨는 "뉴욕한인들께 큰 빚을 진 기분이고 어떤 말로도 고마움을 표할 길이 없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재단의 존 벨처 대표는 "뉴욕일원 한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들 남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될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뉴욕한인사회에도 사랑의 노래 운동이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재단은 현재 백혈병 치료 중인 최세라·예다나 염 양 등을 위한 사랑의 노래 제작에도 적극 협조를 약속했다.
1996년 설립된 `사랑의 노래 재단’은 지난 7년간 4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4,000명의 환자들에게 각자의 사연을 담은 노래를 만들어 무료로 전달해 오고 있다. 재정적인 후원이나 사연 요청은 800-960-SONG/718-441-5422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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