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암 협회 한인지부(지부장 조상희)는 14일 암 협회 퀸즈 사무실에서 미주 한인 여성들의 암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하고 한인사회 차원의 계몽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암 협회 조주현 유방암 교육홍보실장은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병원을 찾아 암 검진을 받는 한인들은 극히 드물다"며 "대부분의 암은 정기진단으로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암 협회 자료에 따르면 미주 한인 여성들은 유방암과 자궁(자궁경부)암에 가장 많이 걸리는 것으로 보고됐다.
미 보건국도 올해 21만1,300명의 여성이 유방암에 걸리고 그 가운데 4만200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 유방암의 위험을 경계했다. 유방암은 폐암에 이어 미국 내 여성 암 발병 및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있는 암이다. 유방암 다음으로 미주 한인 여성들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은 자궁(자궁경부)암으로 이는 비위생적인 성 관계와 흡연, 노산 등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암 협회 류한경 실장은 "보험을 갖고 계신 분들은 암 정기검사를 통해 건강을 지켜야 하며 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최저소득의 250% 소득/세금신고서 요구)분들도 소정의 절차를 거쳐 무료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 협회 한인지부 조상희 지부장도 "건강식품에 대한 지나친 과신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잘못 알고있는 한인들이 많은 것 같다"며 "암 정기검진을 통해 실질적인 건강체크를 받아야 한다"며 암 교육과 계몽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한편 암 협회 한인 지부는 16일 오전 퀸즈병원 센터에서 열리는 제 2차 대장암 및 전립선암 교육과 검진 행사(무료)에 참석할 한인들의 예약을 받고 있으며 다음달 14일 암 협회 최대 행사인 암 생존자와 함께 하는 ‘생명을 위한 릴레이’ 에 한인들의 참석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718-263-2225(ext 34)
<이진수 기자> 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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