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육
▶ `고등교육연대’ 성인 1,000명 설문조사
미국인들은 공립대학보다 사립대학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교육연대’ 기관이 25~65세 사이 연령층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국적인 전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비 부담만 없다면 자녀를 사립대학 보내겠다고 응답한 미국인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5%를 기록했다. 반면 학비부담에 상관없이 자녀를 공립학교에 진학시키겠다는 부모는 25%를, 공립이든 사립이든 상관없다는 응답자는 28%를 차지했다.
교육의 질적인 평가에 있어서도 공립대학 교육이 사립대학보다 좋다는 의견은 13%에 불과한 반면 응답자의 41%는 사립대학이 더 낫다고 응답했다.
미국인들의 대학 선호도는 사립대학이 우세하지만 실질적으로 미국인들의 68%는 자녀를 공립대학에 진학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응답자의 3분의 2가 넘는 수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를 최근 대학에 입학시켰거나 갓 졸업한 학교의 공·사립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40%는 규모가 큰 주립대학에, 14%는 작은 규모의 주립대학, 나머지 14%는 일반 공립 커뮤니티 칼리지에 진학 또는 졸업한 것으로 드러나 68%가 공립대학에 재학 또는 졸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사립대학 등록 비율은 22%에 그쳤다.
미국인들의 사립대학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는 미국의 명문가에서 자녀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사립대학에 집중적으로 진학시키고 있어 이들이 미국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확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자녀의 대학학비 부담을 누가 져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부모와 자녀가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이 63%로 가장 많았고 연방 또는 주정부가 부담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28%를 차지했다. 특히 부모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은 전체의 17%를 차지한 반면 자녀가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은 이보다 많은 20%를 차지했다. 또 부모를 포함, 학생이 책임져야 한다는 의견도 26%에 달했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은 사립대학에 대해 큰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높은 신뢰도를 기록한 미군(65%)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이는 경찰(48%), 공립대학(46%), 종교기관(43%), 의사(40%), TV 뉴스(17%), 변호사(9%)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또 대학의 가장 중요한 역할에 대한 의견으로는 장래 직업을 준비하는 곳이라는 응답이 71%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 응답자의 56%는 미국의 고등교육에 대한 상당한
만족도를 표시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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