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100주년 기념및 뉴욕한국박물관 건립 기금을 위한 이영희 한국 의상 패션쇼가 18일 맨하탄 메리옷 마퀴스 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영희 한국의상’ 주최, 사단법인 미래재단 주관, 뉴욕한국일보 특별 후원의 이날 패션쇼는 지난 16일 퀸즈 아스토리아 월드 매너에서 400 여명이 관람한데 이어 이날 김기철 뉴욕한인회장과 이민 100주년 기념 뉴욕사업회 조병태 회장, 바이얼리니스트 정경화, 세종솔로이스츠 이사장 김태자씨 등 뉴욕 한인 인사들과 동포 등 6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뉴스데이와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등 외국 언론들도 행사를 취재, 한복패션쇼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김기철 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후손들에게 남겨줄 뉴욕 한국문화 박물관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한복 패션쇼가 열리게 돼 매우 기쁘다"며 "뉴욕에 우리 전통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문화 박물관 건립에 한인 동포들의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디자이너 이영희씨는 "벅찬 기대감과 설레임 속에 뉴욕 한복 패션쇼를 준비했다"며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세계 경제, 문화의 도시인 뉴욕 맨하탄에 한국 전통문화 박물관을 건립하고자 마련한 한복 패션쇼가 한복의 미를 소개하고 동서양 문화의 교두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는 한복 패션쇼를 축하하고 뉴욕 한국 문화박물관 건립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조지 파타키 뉴욕 주지사와 제임스 맥그리비 뉴저지 주지사가 수여하는 감사장을, 뉴욕시의회로 부터는 감사패를 각각 전달받았다.
한편 이날 행사도 97년도 미스 유니버스 출신 한인 3세 브룩 리의 사회로 진행된 가운데 인기 탤러트 유동근·전인화 부부와 박둘선, 노선미. 정다은, 홍진경씨 등 한국 톱 모델, 현지 모델 등 20 여명이 무대에 올라 한복의 우아한 자태를 선보였다.
또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타 마앤 조니시오와 조셉 마호왈드가 특별 출연, 환상적인 공연을 펼쳤다.관객들은 격조 있고 기품 있는 조선시대 궁중의상과 사대부가의 풍치와 멋을 표현한 사대부가 의상, 전통 여성복식의 다채로운 장식을 강조한 기녀복, 전통 한복을 현대적 감각으로 연출한 파티복과 웨딩복, 현대 한복에 이어 동서양의 만남을 보여주는 화려한 양장 한복 의상을 지켜보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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