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한국학교(원장 정연석)가 주최한 제7회 2003년 뉴욕 어린이 민속 큰 잔치가 2,000 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18일 플러싱 메도우코로나 팍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한인 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열린 이 행사는 원광한국 학교 사물놀이 팀 60여명의 풍물 공연으로 개막, 놀이마당과 잔치 마당, 가족놀이 마당, 한마음 마당으로 진행, 어른들과 아이들이 한 마음으로 민속 잔치를 즐겼다.
놀이마당에는 투호, 딱지치기, 구슬치기, 비석치기, 굴렁쇠 굴리기, 씨름, 널뛰기, 주머니 던지기, 외다리 씨름, 공기놀이, 팽이치기 등 다양한 한국 전통 놀이가 한인 어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또 가족놀이 마당에서는 온 가족이 한마음이 돼 펼친 가족 줄넘기·윷놀이·칠교 놀이 등으로 참석자 전원이 한데 어우러지는 흥겨운 한마음 놀이마당이 벌어졌다.
올해는 특히 절구, 떡메, 맷돌, 지게 등 조상들의 생활문화를 직접보고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마당과 산가지 놀이, 실뜨기 등의 놀이가 한국문화원 후원으로 새롭게 소개돼 큰 관시을 끌었다.
이밖에도 예절마당에서는 한복입는 법과 절하는 예절 배우기를, 태권도마당에서는 전통 무예를, 국악마당에서는 사물놀이 배우기 등의 행사가 열려 참가 가족들은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원광한국학교 정연석 원장은 “뉴욕의 한인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면서 전통문화를 보존, 전달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행사를 계획했다”며“이민생활로 바쁜 가족들이 하나됨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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