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서 자녀들이 한글 학습에 흥미를 잃거나 아예 한글을 배우려고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자 컴퓨터 게임을 통해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인기다.
대개 5세부터 15세까지 한글이 서툰 자녀들을 대상으로 제작된 이들 소프트웨어들은 다양한 게임을 통해 자녀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키며 부모에게 말과 글을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한글을 배울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들이다.
대표적인 한글 학습 소프트웨어인 ‘딸기노트’는 초등학교 4학년 캐릭터를 고교 3년까지 키우는 프로그램으로 ‘친구를 만나야 하는지, 아니면 공부를 해야 하는지’ 등 일반 학생들이 살아가면서 부딪칠 수 있는 각종 상황 속에서 한글로 선택 해야만 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밖에도 각국 음식을 소재로 한 ‘김치맨’ 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인 ‘보글보글’, 2세에서 5세의 유아들도 이용할 수 있는 ‘방귀대장 뿡뿡이’ 등의 한글 학습 소프트웨어가 있다.
뉴저지 최대의 한인 컴퓨터 백화점인 세이프넷의 앤드류 김 부장은 "현재 시판되고 있는 어린이용 한글 학습 소프트웨어는 약 40여종에 이르고 있다"며 "아이들에게 한글을 별도로 가르치려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은데 게임을 즐기면서 한글을 배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들이 한인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라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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