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뉴저지 상반기 집계, 6개은행 총 87건 2,916만달러 대출
한인은행들의 SBA 대출실적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중소기업청(SBA) 뉴욕지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집계한 SBA대출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1건 이상의 SBA대출을 취급한 전체 53개 금융기관 중 브로드웨이내셔날뱅크(BNB)와 팬아시아, 나라, 우리, 기업, 리버티 등 6개 한인은행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표 참조>
대출실적은 모두 42건에 790만3,000달러. 이는 작년 상반기(10/1/01∼3/31/02)중 BNB와 나라 등 2개 은행이 취급한 333만달러(15건)보다 무려 2배이상 증가한 수치이다.이와함께 뉴저지 지역에서도 BNB와 팬아시아, 나라, 우리 등 4개 은행이 2,125만9,000달러(45건)의 대출 실적을 기록, 뉴욕과 합칠 경우 모두 총 2,916만달러(87건)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SBA대출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그동안 SBA대출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기피해왔던 한인은행들이 최근 전문가를 갖춘 전담 부서를 속속 개설하고 한인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BNB는 뉴욕과 뉴저지에서 모두 63건에 2,018만달러의 실적을 올려 전체 한인은행 실적 중 건수면에서 72.41%, 금액면에서 69.21%를 각각 차지했다.
BNB는 뉴욕과 뉴저지지역 전체 은행 중에서도 금액면으로 각각 8위와 5위에 랭크됐다.팬아시아는 이기간 동안 뉴욕과 뉴저지에서 각각 2건과 12건을 취급, 총 223만5,000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나라는 모두 6건을 취급, 585만5,00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년간 단 1건의 실적도 없었던 우리와 리버티도 각 2건(37만 달러)과 1건(9만 달러)을 기록했으며 기업은행도 뉴욕에서 1건(15만 달러)을 취급했다.
한인은행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최근 SBA대출에 대한 적극성을 띄면서 대출실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라며 "아직 SBA 대출이 1∼2개 은행에 편중돼 있긴 하지만 최근 여러 한인은행들이 전문부서를 설치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2003년 상반기(10/1/02∼4/30/03) 한인은행 SBA대출 실적
<금액 단위:1,000달러>
은행 뉴욕 뉴저지
건수 금액 건수 금액
BNB 36 7,093 27 13,089
팬아시아 2 280 12 2,235
나라 1 140 5 5,715
우리 1 150 1 220
리버티 1 90 - -
기업 1 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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