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포교원장 도영스님, 불자 간담회서 시사
뉴욕에 처음으로 불교대학이 세워질 전망이다.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도영 스님은 16일 저녁 플러싱 청해진 식당에서 가진 뉴욕 동포 불자들간의 간담회를 통해 뉴욕에 불교대학을 세워 동포들에게 한국불교를 정통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면 좋겠다고 불교대학 설립 건을 밝혔다.
도영 스님은 지난 11일 맨하탄에서 열린 불기 2547년 부처님오신날 국제 봉축퍼레이드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한국 불교계 고위 간부이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총무원, 교육원, 포교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도영스님은 포교원 원장으로 한국내 포교 뿐만 아니라 전세계 한국 불교포교를 책임 맡고 있다.
도영 스님은 "뉴욕 방문기간 동안 부처님오신날 국제봉축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뉴욕과 뉴저지 인근의 한국 사찰들도 둘러보고 미국 내 불교 포교의 현장을 답사하는 기회로 삼았다"며 "한국에 들어가 뉴욕불교대학 설립 건을 포함해 해외 불교포교 후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계획을 세워 보겠다"고 말했다.
또 도영 스님은 이날 미동부승가회 임원 및 뉴욕사원연합회 소속 스님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한국 불교의 미국전래가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니나 상당히 많은 발전을 보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 내 한국 사찰들은 한인 2세 교육에 중점을 두고 한국학교를 잘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재미불교장학회 최무직 회장은 "도영 스님의 뉴욕 방문을 환영한다"며 "해외 불교포교에 한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불광선원 주지이자 뉴욕사원연합회 회장 휘광 스님, 한마음선원 원공 스님, 마하선원 서천 스님, 원적사 성한 스님 및 하림 스님, 정범 스님 등과 미동부승가회 임원들이 참석했고 동포 불자로는 이강혜 전 재미한국부인회 회장 등 40 여명이 참석했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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